본 연구는 ‘성격, 사회적 지지, 직무의 정서성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직에서 느끼는 직무정서성에 의해서 어떠한 차별적 영향력을 보이는 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선행연구를 통하여 성격 5요인, 사회적 지지, 정서노동, 직무만족, 조직몰입의 특성 등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고 실증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성격 5요인은 Costa & McCrae (1985)의 개념을 따르고, 그들의 측정도구인 Neo-Pi-R(Costa & McCrae, 1992)을 활용하였다. 성격 5요인은 5가지의 하위요소로 구성되는데 외향성, 호감성, 성실성, 신경증, 그리고 개방성이다. 사회적 지지는 House(1981)의 개념을 활용하여 상사지지와 동료지지로 구분하고 House & Well(1978)의 문항을 활용하였다. 정서노동의 Hochschild(1983)의 정의를 이용하였고 설문으로는 Morris & Feldman(1996)의 정서노동 척도를 본 연구에 맞게 인용·수정 하였다. 직무만족은 Hackman & Oldham(1974)이 공동 개발한 Job Diagnostic Survey(JDS)를 활용하였고, 조직애착은 Allen & Mayer(1984)의 정감적 몰입을 사용하였다.
실증 연구를 위한 설문은 병원근무자와 일반 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총 391부의 설문이 배포되었다. 그 중 301부를 회수(회수율 78.9%)하였고, 불성실한 응답 31부를 제외한 27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서 SPSS Ver.12를 활용하여 기술통계량, 상관관계, 변수의 타당성과 신뢰성 그리고 변수의 영향력 차이 등을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은 직무만족과 조직애착에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성격 중에서 외향성과 성실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직무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조직애착도에는 외향성과 호감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조직애착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변수가 설명하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직무만족보다는 조직애착에서 약간 더 큰 설명력을 드러냈다.
둘째, 사회적 지지는 직무만족과 조직애착도에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고 있는데 동료지지는 유의하지 않았고, 상사지지가 매우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상사지지가 높을수록 직무만족과 조직애착이 증가하였는데, 직무만족보다는 조직애착에서의 그 설명력이 더 두드러졌다.
끝으로, 조절변수로서 직무정서성의 효과를 살펴보면, 직무정서성이 높은 집단에서 호감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반면 성실성과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직무만족도가 감소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직무정서성와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조직애착에서의 직무정서성의 조절효과는 성격과 사회적 지지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서노동은 조직애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에서는 요즈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정서노동이 조직유효성인 직무만족을 설명하는데 있어 조절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정서노동을 이론적으로 좀 더 발전 시키고자하였다. 따라서 심리적 well-being의 차원에서의 직무만족이나 조직애착을 높이려는 시도는 조직이 요구하는 바람직한 개인의 특성과 조직차원의 환경에 따라 다른 접근이 요구되며 또한 인력의 채용이나 지원자의 평가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함을 시사한다.
Alternative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understand the effect of personality, social support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i.e.,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relation to emotional job. As a moderator in this research model, I tested the effect of job emotionality between independent variables(i.e., personality, social support) and dependent variables(i.e., job satisfact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Built upon Costa & McCrae(1985)'s conceptualization, personality is constructed 5 dimensions(i.e., extraversion,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neuroticism, openess to experience) and social support two dimensions(i.e., executive's support, colleague's support). Personality and social support are adopted respectively from Costa & McCrae(1985) and House & Well(1978). For the concept of emotional labor I followed Hochschild(1983)'s definition and Morris and Feldman(1996) for the measurement. As a dependent variables,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 commitment are adopted respectively from JDS(Job Diagnostic survey by Hackman & Oldham, 1974) and affective commitment by Allen & Mayer(1984).
This these investigates three hypotheses: the main effect hypothesis of personality variables on the outcome variables((i.e.,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social support variables on the outcome variables and the moderating hypothesis of above effects by the job emotionality(i.e., high versus low).
For this purpose, 391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hospital workers and other organization workers. Total of 301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the distributed ones. Deleting missing and unreliable responses 270 cases were finally analysed. SPSS Ver. 12 was used for various analyses.
The key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personality has a significant effect on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 commitment. Specifically, extraversion and conscientiousness increase job satisfaction, whereas extraversion and agreeableness increased organizational commitment. overall, personality has a stronger effect on job satisfaction than organizational commitment.
Second, the executive's support of social support also has a significant effect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nd showed stronger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an job satisfaction. But colleague's support did not showed significance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Finally, personality in the high job emotionality moderates job satisfaction. agreeableness has positive effect on job satisfaction, whereas conscientiousness and neuroticism has negative effect on job satisfaction. Social support in the high job emotionality cannot find any significance. Meanwhile, personality and social support have more direct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above empirical findings highlights the role of job emotionality in terms of personality and social support. This thesis document moderating roles of personality and social support influence across job emotionality. this thesis discuss these findings in more detail and their implications on developing customized personality by reflect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job emotion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