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시설을 이용한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 평생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과 교육적 요구를 조사하여 이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 정책 수립과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과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대도시 지역인 서울시 도봉구와 노원구, 중소도시지역인 경기도 용인시, 농어촌지역인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북도 청원군 초등학교 평생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기 위한 설문지를 개발하여 실시하는 조사 연구법을 실시하였다.
현재 평생교육에 대한 참여자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현황, 그리고 원하고 있는 교육적 요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본 연구에서 나오는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먼저 초등학교 평생교육 참여자들에 대한 인식을 알아본 결과 평생교육에 대한 친숙도와 관심, 운영에 대한 면에서는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교육기관의 위치와 관련해서는 대도시에 사는 참여자들이 중소도시, 농촌지역보다 평생교육에 대한 친숙도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 결정 요인에서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평생교육 참여자들 대부분 교육 프로그램 내용이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교육장소 순이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선택 결정요인에서는 대도시 거주자들은 프로그램의 질이 높아서라고 응답했으며, 중소도시와 농어촌 평생교육 참여자들은 참여 동기가 일치해서라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둘째, 평생교육 참여 실태를 알아본 결과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결정요인은 학력과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교육프로그램의 질이 좋아서라고 응답했으며, 교육기관의 위치별로 보았을 때 대도시와 농어촌 거주자들이 교육프로그램의 내용 및 방법, 교육장소의 위치 및 시설, 교육기간 및 시간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였으나 중소도시에서 거주하는 학습자들은 교육프로그램의 내용 및 방법, 교육기간 및 시간대 외에 실생활에 유용성이 참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생교육에 참여하게 된 핵심적인 동기에서는 대도시지역 학습자들은 평생교육적 소양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높은 반면 중소도시와 농어촌 학습자들은 자신의 능력과 함양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참여했던 평생교육 기간에 대한 응답에서는 교육기관의 위치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응답했으며, 기존에 참여 했던 평생교육 기관에 묻는 질문에서는 개인별 변인 관계없이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성과에 대해 살펴본 결과 다소 만족스럽다고 응답 했으며 연령, 생활수준, 교육기관의 위치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 하였다. 생활수준이 상류층에 가까울수록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중산층의 만족도가 가장 낮으며 교육기관의 위치와 관련해서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순서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만족스럽지 못한 부문에서는 교육시간대가 적합하지 않다고 나타나며 그 다음이 교실 시설 낙후, 프로그램의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하였다.
현재 느끼는 평생교육 참여 주된 어려움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교육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변하였으며, 공부하는데 부담이 된다, 필요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순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장 큰 교육적 성과에 대해 ‘스스로 배우는 자세가 좋아’라고 나타났으며 ‘자아실현,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라는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평생교육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참여의사에 대해 생활수준이 높고 대도시 지역일수록 참여할 계획이라고 높게 나타나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에 평생교육 참여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였다.
셋째, 평생교육 참여자의 교육적 요구를 살펴보기 위하여 6가지 하위 영역을 설정하고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먼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평생교육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참여의사에 대해 30-40세 미만과 생활수준이 높고 대도시 지역일수록 참여할 계획이라고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평생교육 기관에 대해 농어촌 지역은 교육청이나 학교 유관 시설에 대도시 지역은 대학 또는 문화센터, 여성회관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해 살펴본 결과 직접 가서 강의를 배우는 형태, 또는 학교에서 개설해 놓은 평생교육의 회원들과 함께 평생교육 운영 방식을 선호하였다.
평생교육 실시 빈도와 운영 시간대에서는 주 2-3회와 평일 오전 시간대를 선호하였고, 평생교육 비용에서의 생각은 1-2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연령, 교육수준, 생활수준, 교육기관의 위치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 하였는데, 교육수준에 따라 학력이 낮을수록 1-2만원 정도와 대졸이상은 3-5만원 정도가 적당하고 응답하였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참여자들은 1-2만원, 중소도시와 대도시 지역은 3-5만 정도가 적당하다는 경향이 나타났다.
평생교육의 내용과 형태에 따른 선호도에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평생교육 참여자들은 음악 감상, 외국어 능력 습득, 요가, 단전호흡,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참여자들은 직업 기술교육, 취미, 여가, 스포츠, 등 운동기능 습득, 컴퓨터 교육, 전문 기술교육을, 농어촌 지역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은 한지공예, 지점토,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바둑, 장기, 무용, 댄스 등을 선호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향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확립되어야 할 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질문에 대해 평생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평생교육 참여 기회 확대 및 지원 확충, 평생교육 시설의 다양화, 우수한 강사 확보, 강사료 정부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강좌 개발 운영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