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제도의 성장단계별 체계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중소기업은 유연성과 활동성을 앞세운 기술혁신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사업체수와 고용창출 등에 있어서도 대기업을 훨씬 능가하는 구성체로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사회적인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중소기업의 활성화시키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1997년 IMF이후 우리경제에 힘과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조기에 IMF를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역시 중소․벤처기업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금년에도 정부에서는 창업 및 벤처기업의 활성화, 혁신 선도형 중소기업의 저변확충, 소기업․소상공인의 활력제고, 중소기업정책의 혁신 등 많은 중소기업관련 정책을 내어 놓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인 콜롬비아, 칠레, 모로코 등의 국가보다 기업의 연평균 시장퇴출률이 높다는 것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여러 곳이고 지원정책이 많다고 실효성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현장에 있으면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업주는 전문경영인이 아니고 특정한 기술력을 지닌 사업주가 기업을 경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았고, 창업초기부터 기술개발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당연히 내부통제 및 경영체계가 부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따라서 이들 중소기업 사업주들은 기술이외의 측면에서 발생하는 위험에는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중소기업을 하는 사업주와 상담을 하다보면 한두 가지만 미리 알고 대처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많고 이미 돌이키기에는 때가 너무 늦은 경우도 많아 종래에는 기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도 이르는 안타까운 경우도 보아왔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체계화된 경영지원제도는 이러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업주 및 경영진과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는 경영컨설턴트들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단계별 경영지원전략을 미리 계획하여 기업의 경영위험과 재무위험의 요소를 제거하여 퇴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자생력을 배양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경제의 성장잠재력기반을 제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