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초 록
본 연구는 폭력피해경험교사들의 폭력피해경험 실태를 살펴보고, 긍정심리자본, 심리적 안녕감, 자기연민, 사회적 지지(가족지지와 동료지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긍정심리자본과 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 자기연민의 매개효과가 사회적지지(가족지지와 동료지지)의 수준에 따라 조절된 매개효과를 갖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첫째, 폭력피해경험교사들의 폭력피해경험 실태는 어떠한가? 둘째, 긍정심리자본, 심리적 안녕감, 자기연민, 사회적지지(가족지지와 동료지지)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폭력피해경험교사들의 긍정심리자본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연민의 매개효과가 사회적 지지(가족지지와 동료지지)의 수준에 따라 조절되는가? 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도와 인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교사 중 폭력피해경험이 있는 237명을 분석대상으로 긍정심리자본, 자기연민, 심리적 안녕감, 사회적 지지(가족지지와 동료지지)등의 주요변인들을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IBM SPSS Statistics 18.0, MPlus 7.0, Hayes(2012)의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주요변인들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 237명 중 학생·학부모로부터 최근 1년 이내 폭력피해경험 응답자 34명(14.35%), 교직경력동안 폭력피해경험 응답자 81명(34.18%), 최근 1년 이내와 교직경력동안 모두 경험한 교사는 122명(5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의 유형별 실태를 살펴보면 내현적폭력, 기타폭력, 외현적폭력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폭력피해경험교사의 긍정심리자본은 심리적 안녕감과 정적상관을, 자기연민과 심리적 안녕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가족지지와 동료지지도 심리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셋째, 폭력피해경험교사들의 긍정심리자본과 심리적 안녕감에서 자기연민의 매개효과와 가족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동료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폭력피해경험교사의 긍정심리자본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연민의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인으로 긍정심리자본과 자기연민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폭력피해경험교사들의 긍정심리자본이 자기연민을 통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가족지지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