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李光洙)와 선충원(沈從文) 소설의 유토피아 의식 비교 연구

Alternative Title
WANG XIAN
Author(s)
WANG XIAN
Alternative Author(s)
WANG XIAN
Advisor
송현호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9-08
Language
kor
Abstract
유토피아는 식민지 파괴의 현황과 새로운 문명의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로 이광수와 沈從文의 문학에 빈번히 등장한다. 비슷한 역사적 배경 아래서 창작한 그들의 유토피아 문학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낸다. 이 논문은 두 작가의 소설 작품을 비교 연구하여 그들이 담아낸 유토피아 의식을 밝혀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밝히기 위해서 라이먼 타워 사전트가 제시한 유토피아니즘의 내용을 이론적 지점으로 삼아 두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을 네 가지 측면, 즉 유토피아의 대망, 유토피아의 모델, 유토피아의 공동체, 유토피아의 원동력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II 장에서는 두 나라의 사회적 배경과 두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결합하여 유토피아에 관한 이들의 창작의도와 그들이 염원하는 유토피아의 특징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광수와 沈從文이 식민지 문인으로서 갖고 있는 유토피아 추구는 ‘공상적 유토피아’의 차원을 넘어서 ‘대안적 가치’의 열린 추구로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광수는 도산 안창호의 정의돈수 사상을 받아들여 제국주의 침탈이 없고 자유롭고 정의가 넘치는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도시문명의 부패와 전쟁의 고통 속에서 沈從文은 湘西 문화에 기반을 둔, 인간성 내지 민족혼으로 충만된 유토피아를 조성하고 싶어한다. III 장에서는 이광수와 沈從文이 언어적으로 구축한 ‘문학적 유토피아’에 주목하였다. 두 작가가 꿈꾸고 설계한 유토피아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어떻게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문학에 나타난 유토피아에 관한 공간 지평을 밝혔다. 그들이 자신들이 상상하는 유토피아를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그리고 문학적 유토피아의 형태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두 작가의 각 작품에 흩어져 있는 문학적 유토피아가 그들의 사상적 추이를 축으로 하는 점층적인 공간적 관계망이 형성된다. 이광수는 현실 내에서의 문제 발견과 해결 고민의 반복과정에서 이전의 유토피아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수정을 거쳐 새로운 유토피아를 만들어가고자 했으며, 한편 沈從文은 유토피아 구현에 있어서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내부 환경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이어 외부 환경과의 충돌과 마찰로 인한 내부 환경의 부정적인 개편을 보게 되며, 마지막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부 환경의 긍정적인 재조직을 볼 수 있게 된다. IV 장에서는 이광수와 沈從文의 소설에 다룬 계획 공동체(유토피아적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서 분석을 진행하였다. 두 작가의 작품에서 인물의 이주는 유토피아의 추구를 실천에 옮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가지 개념이지만 ‘이주’와 ‘유토피아’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일상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행복을 찾아 나아간다는 점에서 일치를 이룬다. 이광수와 沈從文은 유토피아 문학에서 다양한 이주 서사를 다루면서 이와 연결된 계획 공동체를 그렸는데, 이광수의 경우 대내이주와 대외이주가 교차하는 유학, 하향(下鄉), 방랑, 이민 등과 같은 자발적 이주를 다루면서 특정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유토피아 실천을 보여 주었고, 반면 沈從文의 경우 대내이주를 다루면서 구성원의 이주욕망의 실행 및 파멸, 외부인 정착 행위의 성공 혹은 실패 등 유토피아와 외부세계의 경계선을 오가는 양상을 드러내고 특정한 삶의 방식을 고수하여 살아가는 유토피아 실천을 보여 주었다. V 장은 이광수와 沈從文의 작품에서 제기된 유토피아로서의 공간을 지탱하는 정신적 힘을 고찰하였다. 두 작가의 유토피아에 대한 동경과 그 동경을 현실화하려는 노력은 정치가 아니라 종교의 현태로 나타났다. 그들은 일련의 탐색을 거쳐 유토피아를 구현하는 동시에 유토피아의 특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제안하였다. 이광수는 기독교와 불교를, 沈從文이 巫儺와 범신론을 교차 수용하며 유토피아 세계를 지탱해 주는 사람간의 이타적 사랑, 자연의 신비한 神性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한편, 유교문화는 사랑의 가시화를 거부하면서 자연학이나 귀신론을 무시해 왔다는 점에서 두 작가의 유토피아는 모두 탈 유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원래 도교, 유교를 원동력으로 수용하는 양국의 전통적 유토피아문학은 기독교, 범신론과 같은 서양의 종교 형식을 정통적인 불교, 巫교와 결합시켜 새로운 유토피아를 드러낸다. 그러한 유토피아는 외래 문명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그러한 문명의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로서 전통적 윤리를 고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1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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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4.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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