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농약등의 유기인계 화학물질에 대한 해독제로서 사용되는 속방형 아트로핀황산염 및 프랄리독심염산염을 포함하는 초붕해 설하정 및 제조방법에 관한 논문이다. 기존에 있는 해독제는 화학물질테러에 대비하여 군용 납품되는 근육주사제만 생산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유기인계 농약으로 인한 중독사례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농사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이 많으며 교육의 수준이 높지않아서 농약으로 인한 중독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근육주사제는 보관 관리가 용이 하지 않으며 유기인계 독성물질의 부작용 중에 근육경직이 있기 때문에 자가투여도 쉽지않다. 이러한 근육주사제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설하정으로 제형을 설계 하게 되었다. 설하정의 경우 설하부위에서 바로 흡수되고 간초회통과를 하기 때문에 빠른 작용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붕해가 이루어진다면 빠르고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설하정으로 설계하는데 있어서 빠른 붕해를 시키려면 경도가 낮아지게 되어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적절한 경도와 붕해 시간을 가지도록 하여 제형설계를 하게 되었다. 또한 약물의 주성분인 아트로핀 황산염의 경우 용량이 적기 때문에 함량균일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형제와 함께 고온용융법을 이용하여 함량균일성을 맞추었으며 쓴 맛을 가지고 있고 흡습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부형제를 사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 후 두번째 주성분인 프랄리독심의 경우 설하정대비 총량이 높기 때문에 아트로핀 황산염 과립과 기하하적으로 혼합하여 제제균일성을 맞추어 초붕해설하정을 제조하였다. 제조한 설하정은 빠른 붕해와 용출률을 보이며 이는 체내에서 빠르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WHO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유기인계 독성물질의 해독의 경우 중독된 양이나 증상에 따라 해독하는 해독제의 양이 달라지고 특별한 진단에 의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보면서 투여하는 대증 요법의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러용량의 제형을 제시함으로써 증상에 따른 약물치료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기존에 있는 근육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설하정을 설계하였으며 빠른 붕해와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정제 안정성을 해결하여 보관이 유리하며 빠르게 작용할 수 있는 제형이며 이는 유기인계 독성물질의 해독에 있어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제형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