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사의 정서노동의 하위 요인인 상사의 표면행동의 두 차원(정서억제 표면행동과 정서표출 표면행동)이 각각 결과변수인 직무탈진과 직무열의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력을 확인하고, 요구-자원 모델과 진정성 리더십에 기초하여 상사의 진심행동이 상사의 표면행동과 직무태도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는 탐색적인 연구이다. 이를 위해 국내 통신사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4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48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상사의 표면행동의 두 차원과 직무탈진과 직무열의 간의 상관분석 결과, 기대한 바와 같이 정서억제 표면행동은 직무열의와 정적으로, 직무탈진과 부적으로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서표출 표면행동은 직무열의와 부적으로, 직무탈진과 정적으로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사의 진심행동의 조절효과 검증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억제 표면행동이 직무탈진에 미치는 영향을 상사의 진심행동이 완화시켜주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열의를 강화시켜주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표출 표면행동에서는 상사의 진심행동이 직무탈진을 강화시켜주는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상사의 진심행동은 요구-자원 모델과 진정성 리더십에 기초한 가설을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