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극반 활동에 나타난 공동학습경험

Subtitle
- K대학 연극반 ‘터’ -
Author(s)
김진규
Advisor
오민석
Department
교육대학원 평생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9-08
Language
kor
Abstract
최근 대학에서 학습동아리 활동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는 것에 비해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 중 하나로 연극의 축소를 들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연극 활동의 축소로까지 이어져 연극 활동을 위한 모임 자체가 줄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연극반 활동 사례 연구를 위한 표본 자체가 줄어들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한 공동학습경험의 형성과정 중 연극반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참여자들을 통해 어떤 공동학습경험의 특징과 독특한 양상이 드러나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해당 사례는 대학생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한 공동학습경험을 살펴봄에 있어, 학령기와 아동기를 넘어 이제 막 성인 초기에 접어든 청년기의 상황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기적 상황을 통해 사회적으로 첫 관계 교류 및 상호작용의 시작으로써 학습동아리가 가지는 의미는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시기적 상황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학습경험을 연구 목적으로 설정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K대학교 학습동아리 연극반 ‘터’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연구 참여자들에 대해 심층면담 및 그룹면담, 참여관찰을 진행하여 대학생 학습 동아리 구성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동학습경험에 대해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반 ‘터’의 구성원들이 활동에 참여하게 된 학습맥락은 총 세 가지로 나타났다. 먼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연극에 대한 관심을 실제적으로 적용해보고 싶거나 혹은, 성격적으로 내성적인 부분들을 극복해보고자 하여 참여한 경우이다. 다음은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춰진 학교 입시 교육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접하게 되면서 스스로 해방감을 얻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참여한 유형이다. 마지막은 연극반 ‘터’의 독특한 문화에 매료되어 그 문화에 함께 동화되고자 하거나, 먼저 활동하고 있던 선배와 앞서 매료되어 가기로 마음먹은 동기들을 따라 참여하게 된 유형이다. 구성원들은 이처럼 다양한 학습맥락을 가지고 참여하였으나, 공동의 목표를 전제로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동학습과 상호작용 과정을 경험하면서 지속적인 참여를 이룩해 나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참여자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한 공동학습경험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연습 과정, 갈등과 위기, 자부심의 형태로 나타났다. 먼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는 연극반 ‘터’만의 방식으로 공동학습을 통해 활발한 상호작용과 활동이 이루어져,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학생이라는 시기적 상황에서 개인적, 상황적, 환경적으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갈등과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함께하는 동기와 선배, 후배 등의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은 이러한 상황들을 경험해나가면서 자신들의 소속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연극 연습과 동아리 활동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학습동기로 작용하여 지속적인 활동과 구성원들 사이의 굳건한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셋째, 참여자들의 공동학습경험은 시도해보지 않은 영역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움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모험가적 양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새로 접하는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제로 실행해보며, 앞으로를 기대하고 구상해보는 등 미래지향적 사고를 해나가는 연구자적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상을 통해 볼 때, 본 연구는 평생교육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다양한 학습맥락을 가진 학습자들이 공동의 목표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형성하고, 그 문화에 동화되며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학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공동학습경험을 살펴봤으며, 학습동아리가 대학에서 새로운 학습의 장을 형성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15482
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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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Lifelong Education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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