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스마트폰 중독이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에서 다차원적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의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 603명을 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 다차원적 경험회피, 스마트폰 중독 척도를 이용한 설문 조사를 실시 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3.0과 SPSS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 분석, 기술통계와 상관분석 및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자녀의 수, 어머니의 연령, 학력, 육아 형태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스마트폰 하루 이용시간과 어머니의 직업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많고,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가 직업이 있는 경우보다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요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양육스트레스와 다차원적 경험회피, 스마트폰 중독과의 상관관계는 전체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양육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에서 다차원적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양육스트레스는 다차원적 경험회피를 통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차원적 경험회피 하위요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병렬매개분석을 실시한 결과 하위요인중 고통감내, 지연행동, 회피행동을 매개로 스마트폰중독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라는 연구 대상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이 경험하는 양육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중독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다차원적 경험회피의 기제를 규명하였고, 어머니들의 스마트폰 중독위험에 대한 개입 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다차원적 경험회피를 다루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제어 :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스마트폰 중독, 다차원적 경험회피, 병렬매개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