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가족의 가족탄력성과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장애아 가족의 가족탄력성과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중증장애 형제자매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10대 비장애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위하여 수도권 여러 지역의 특수학교 및 초·중·고 특수학급에 1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최종적으로 102부를 연구에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는데,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한 후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매크로를 활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적 안녕감은 가족탄력성, 사회적 지지의 부모지지, 교사지지, 또래지지와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장애아 가족의 비장애 형제자매가 가족탄력성을 높게 지각할수록, 사회적 지지를 높게 지각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둘째, 장애아 가족의 가족탄력성과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는 있으나, 부모지지와 또래지지만 효과가 있고 교사지지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지지가 높은 경우 가족탄력성이 심리적 안녕감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낮은 경우 가족탄력성이 심리적 안녕감을 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또래지지가 높은 경우 가족탄력성이 심리적 안녕감을 덜 높이는 것으로 낮은 경우 가족탄력성이 심리적 안녕감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지지가 높을수록, 또래지지가 낮을수록 가족탄력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