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폭력경험과 이직의도 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위의 관계에서 극복력이 조절과 매개 작용하는지에 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소재 1개의 대학병원과 강원도에 위치한 2개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1년 이상의 간호사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설문 내용은 인구학적 특성, 폭력경험, 이직의도, 극복력으로 구성된 질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version 25.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극복력이 폭력경험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 및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을 통제하여 Process macro를 이용해 간접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공변량인 일반적 특성을 통제하고, 극복력의 매개 및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폭력경험의 하위척도별인 직장내 괴롭힘, 업무비난, 인격비난, 공격적인 행동과 이직의도에서 부분매개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절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폭력경험으로 인한 이직의도를 줄이기 위해 극복력을 향상시키는 전문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이 절실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