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흥사단을 초기 한국 사회교육의 이념적 경향성과 특징을 드러내는 데 매우 의미 있는 대표적 기관으로 보고 이를 연구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문제는 다음의 두 가지로 설정하였다. 첫째 연구문제는 시대별로 한국 시민사회단체 시민교육의 경향성이 어떠한 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본 연구의 이론적 틀인 신사회운동론 관점에서 흥사단의 시민교육 공개강좌인 금요강좌를 분석함으로써 시민교육의 이념적 특징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사회변화 주체자로서의 성찰적 의식 함양, 공동체 가치실현을 위한 사회적 시민성 확장, 권력의 민주화를 통한 지역 사회 성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이념 준거였다. 이를 준거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민교육 경향성 및 특징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결론 및 시사점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하였다. 첫째, 국가재건운동기(1954∼1969)에 한국 시민교육의 원초적 이념을 선도했던 흥사단 금요강좌는 6·25 전쟁 후 국가 재건을 위한 사회계몽형 시민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것으로 그 의미를 파악해 볼 수 있다. 경제성장 및 민주화운동기(1970∼1989)에는 권력 민주화에 의한 지역사회 성장이라는 시민교육의 이념적 경향성이 도출되고 있다.1990년대에 이르기 까지 반세기에 가까운 시대를 견인하며 한국 시민교육 역사에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음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