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소음에 노출될 수 있는 커피전문점, 주점, 지하철 그리고 백화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고 시끄러운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의 소음 노출을 평가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커피전문점과 주점은 각각 경기도 수원시에서 3곳을 선정하여 표준근무시간에 따라 측정하였고, 지하철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2호선, 4호선, 7호선 그리고 신분당선을 선정하여 노선 및 구간에 따라 측정하였으며, 백화점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2곳을 선정하여 각 층별로 측정하였다.
커피전문점의 경우 68.7 ~ 75.9 dB(A)의 소음 노출 수준이 측정되었고, 세 곳 중 한 곳에서 측정한 날 및 시간에 따라 최고 소음 노출 수준이 80 dB(A) 정도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소음 노출 기준과 NIOSH의 RELs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며, 커피전문점의 근로자가 위험한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주점의 경우 78.8 ~ 85.3 dB(A)의 소음 노출 수준이 측정되었고, 세 곳 중 한 곳에서 측정한 날 및 시간에 따라 최고 소음 노출 수준이 90 dB(A)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음 노출 수준은 세 곳 모두 산업안전보건법의 소음 노출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지만 일부 주점의 경우 NIOSH의 RELs을 초과하며, 일부 주점의 근로자가 위험한 소음에 노출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커피전문점과 주점의 소음 노출 수준은 모두 근로자와 시민에게 WHO의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소음에 노출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하철의 경우 각 노선별로 평균 1호선 71.1 dB(A), 2호선 80.7 dB(A), 4호선 76.2 dB(A), 7호선 79.3 dB(A), 그리고 신분당선 77.2 dB(A)로 나타났다. 또한, 1호선의 측정 구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노선의 측정 구간에서 85 ~ 90 dB(A)을 초과하는 구간이 존재했다. 이러한 소음수준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차 차량 제작 규격에 따른 차량내부 소음 규정을 초과하고 있는 것이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WHO의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에 노출 될 수 있는 수준이다.
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및 층에 따라 62.2 ~ 75.2 dB(A)의 소음 노출 수준이 측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소음 노출 기준 및 NIOSH의 RELs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층별 측정결과는 의류를 주 판매품목으로 하는 층에서 다른 층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의 소음이 측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흡음성능이 큰 직물 및 섬유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Alternative Abstract
In this study, noise exposure for workers and citizens from multi-use facilities such as cafes, bars, subways, department stores was assessed by measuring equivalent noise levels.
For multi-use facilities, three cafes and bars were selected in Suwon, Gyeonggi-do Province and measured during standard working hours. For subways, subway lines 1,2,4,7 and Sinbundang in Seoul City were selected and measured inside the trains. For department stores, two department stores were selected in Suwon, Gyeonggi-do Province and measured on each floor.
At cafes, 68.7 to 75.9 dB(A) noise exposure levels were measured and the highest noise exposure level exceeding 80 dB(A) was recorded at one caf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noise exposure levels in the cafes meet the standards of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ct and RELs of NIOSH, and the workers at the cafes are not exposed to harmful noise levels.
At bars, 78.8 to 85.3 dB(A) noise exposure levels were measured and the highest noise exposure levels exceeding 90 dB(A) recorded at one of the three bars. These noise exposure levels do not exceed the noise exposure criteria of the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ct in all three places.
These noise exposure levels at cafes and bars imply that workers and citizens in the public facilities can be exposed to noise levels exceeding the WHO's recommended standards, even though the noise levels meet the regulatory criteria.
As for the subway, Lines 1,2,4,7 and Sinbundang showed on average of 71.1 dB(A), 80.7 dB(A), 76.2 dB(A), 79.3 dB(A), and 77.2 dB(A) respectively. Yet there were some sections where noise levels are greater than 85 to 90 dB(A) on all subway lines except for line 1. The noise levels exceed the in-vehicle noise regulation the standards of the Korea Rail Network Authority(KR) and the Seoul Metro, and WHO, which means the citizens using the subway may be exposed harmful noise levels.
For department stores, noise exposure levels from 62.2 to 75.2 dB(A) were measured depending on the department store and floor level. These results are within the noise exposure criteria of the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ct and the RELs of the NIOSH. The measurement results of the floor where garments were mainly sold showed a relatively low level compared to other floor levels due to large absorption coefficient of fibers and tex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