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초기 여성의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간의 관계: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성인 초기 여성의 애착불안,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자기자비, 이상섭식행동의 관계를 살펴보고,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문제를 첫째, 애착불안과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자기자비,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는 각각 매개 역할을 하는가? 셋째,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는 이중매개 역할을 하는가? 로 선정하였다. 연구문제를 수행하기 위해 20세에서 40세까지 성인초기 여성 728명을 대상으로 애착불안 척도,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척도, 자기자비 척도, 이상섭식행동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21.0과 Mplus 7.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애착불안과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이상섭식행동은 각각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나타냈으며, 자기자비는 이상섭식행동과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는 부분매개 효과가 있었다. 셋째, 애착불안과 이상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는 이중매개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이상섭식행동과 관련된 중요한 변인으로 애착불안과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와 자기자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서 상담 장면에서 애착불안 수준이 높은 내담자들이 이상섭식행동을 보이는 경우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성향을 낮추고 자기자비 수준을 높임으로써 이상섭식행동이 감소될 수 있다는 치료적 방안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