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 경로로 낙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장애수용이 매개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연구 가설은 첫째, 낙관성, 장애수용, 심리적 안녕감이 서로 정적인 상관이 있다. 둘째, 낙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장애수용이 매개할 것이다로 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해 전국의 대학 4곳, 장애인단체 3곳, 장애인복지관 1곳, 장애인시설 6곳에서 정신지체 장애인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장애인 대상으로 온라인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9명의 참가자 중 4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고, 참가자 중 남성은 27명 여성은 19명이었다. 자료는 SPSS 20.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측정도구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한 신뢰도분석, 주요변인들의 Pearson 상관분석, Baron & Kenny의 방법을 통한 매개효과 검증, Sobel test 검증을 하였다. 그 결과 첫째, 낙관성, 장애수용, 심리적 안녕감은 서로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둘째, 낙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장애수용이 완전매개하였다. 셋째, 낙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장애수용의 하위 변인들(직접적영향, 상대적영향, 장애극복)이 매개하였다. 낙관성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를 직접적영향이 부분매개 하였고, 낙관성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를 상대적영향과 장애극복이 완전매개 하였다. 이는 처음으로 낙관성, 장애수용, 심리적 안녕감 사이의 관계를 밝혔고, 상담장면에서 낙관성과 장애수용에 대한 개입을 통해 장애인의 심리적 안녕감 수준을 높여 삶의 만족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