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연구공동체라는 모임을 형성하여 공동체 활동이 수업전문성 신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였다. 여기서 공동체란 6명의 예비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녹화한 VTR을 스스로 관찰하여 자기반성을 실시하고 동료장학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전문가의 조언이 이루어지는 모임이다. 또한 수업전문성은 교사의 PCK로 정의하여 예비교사들의 수업을 관찰 및 분석하였다. 수업연구공동체 활동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수업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며, 특히 어떤 변인에 의해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개선해 나가는지 관심을 갖고 있고 교사 PCK의 영역 중 어느 부분이 주로 발달하는지 관심을 갖는다. 결론적으로 예비교사들은 교사 PCK라고 인정되는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수업전문성으로 규정한 기준들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반성과 동료장학의 질이 떨어졌으며, 수업 외적이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의 변화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을 전문가의 조언임을 찾을 수 있었다. 전문가의 조언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수업이 발전하는 속도는 느렸지만 연구가 계속될수록 예비교사들은 PCK에 대한 나름의 개념을 스스로 형성하는 것을 반복되는 수업을 통해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비전문가인 예비교사들끼리의 모임에서 수업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활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보았고, 실제로 수업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PCK에 대한 사전 교육이 있어야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실제 현직교사가 되었을 때 전문성을 습득하는데 있어서 향후 어떠한 사전 교육이 필요한지 시사하는바가 있으며 PCK 개발을 위한 커뮤니티와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