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외상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의도적 반추가 매개하는지 살펴보고, 자아탄력성이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사건중심성, 의도적 반추, 자아탄력성,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하고 SP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도적 반추는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건중심성이 의도적 반추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탄력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사건중심성이 의도적 반추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승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는데,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Alternative Abstract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deliberate rumination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vent centrality and posttraumatic growth, and if such mediating effect would differ depending on the level of ego-resilience. Subjects were 231 university students who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They responded to the measures assessing for event centrality, deliberate rumination, ego-resilience, posttraumatic growth. The data was analyzed by using SPSS Macro. The main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deliberate rumination had a ful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vent centrality and posttraumatic growth. Second, ego-resilience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event centrality and deliberate rumination. That is, as ego-resilience increased, the relationship between event centrality and deliberate rumination increased. Third, the moderated mediation model was supported in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deliberate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vent centrality and posttraumatic growth increased as ego-resilience increased. Based on th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