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10년 간(2007~2016) 충청북도의 고령자와 비고령자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고 이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을 위해서 순서형 로짓 모형을 이용하였고 교통사고 심각도 모형을 개발하였다.
모형 개발 결과, 고령운전자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심각도에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는 9개가 채택되었다. 차대사람 사고와 중앙선 침범 사고의심각도가 높게 분석되었다. 또한 음주운전이 아닌 경우에 교통사고 심각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택시가 유의미하게 채택되었으나 화물차량보다 심각도는 낮게 나타났다.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서 심각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교차로 내에서의 교통사고 심각도가 높게 파악되었다.
비고령운전자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는 25개가 채택되었다. 인적요인과 차량요인을 제외한 3가지 요인의 심각도가 높게 분석되었다.
고령자 및 비고령자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승산비를 통해서 교통사고 심각도가 가장 높은 요인 순으로 나열하였다. 그 결과, 공통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요인은 고속국도와 차대사람, 중앙선침범 사고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고령운전자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심각도에서 높은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고령자와는 다른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