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의 사후반추사고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경남 소재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510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측정 도구는 사후반추사고, 자기효능감, 아동·청소년 사회불안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SPSS 18.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후반추사고와 자기효능감, 사회불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후반추사고와 사회불안이 높은 정적 상관, 사후반추사고와 자기효능감이 부적상관, 자기효능감과 사회불안이 정적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후반추사고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사후반추사고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졌다. 셋째, 사후반추사고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조절효과가 유의하였지만,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즉,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사후반추사고와 사회불안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후반추사고가 수행 및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련된 상황에서만 발동하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치료 및 상담 전략이 중학생의 사회불안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