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학습자의 엄마되기 과정을 통해 전환학습 경험을 탐구하고 엄마됨의 의미를 학습자의 시각에서 밝혀보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 대상자인 본인은 엄마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자전적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선택하였다. 임신, 출산, 육아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하였는지, 이 과정 속에서 나타난 전환학습은 어떠한 단계를 거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서 임신과 출산에 이어 아이를 돌보는 낯선 일상으로 인해 부정적 감정을 겪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엄마라는 자리가 익숙해짐에 따라 대화와 성찰을 통하여 변화된 관점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둘째, 전환학습의 5단계가 명시적으로 드러났으며 스스로 의미 관점과 시각을 재구성함으로써 삶에 있어서도 넓은 의미로 적용하려고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