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마을 '붉은덕지' 주민들의 공동체 학습문화

Author(s)
원창임
Advisor
최운실
Department
교육대학원 평생교육
Publisher
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Publication Year
2018-02
Language
kor
Keyword
마을공동체일상학습공동학습공동체학습문화실향민
Abstract
본 연구는 실향이라는 관점에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공동체 학습문화의 중요한 핵심 기제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실향민 마을 주민들은 어떠한 이유로 타인에 대한 적대심과 갈등을 나타내는지 그 양상과 구성원들 간 유대감, 단결력, 응집력은 어떠한 맥락에서 학습문화의 의미로 표출되는지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관심은 실향민마을 ‘붉은덕지’ 주민들의 체화된 삶의 맥락을 탐색하고 공동체 활동 속에서 공동학습이 어떠한 의미로 표출되는지 학습 문화를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향민 마을 ‘붉은덕지’ 주민들의 학습공동체 구성원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한 질적 사례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방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실향민 마을 ‘붉은덕지’ 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첫째, 남한 정착을 허가받기 받기위해 응집력으로 정체성을 나타내고 의식주 해결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확장시켜 나아가는 것으로 삶의 맥락은 삶속에 체화된 실향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일상의 배경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둘째,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뭉쳐 삶의 응어리를 풀며 맛보는 일체감의 정서가 나타났다. 자급자족을 위한 농노 구입을 통한 공동체 역량을 강화시켜 나갔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기 위해 일상의 삶이 다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변화하는 맥락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맥락을 지닌 공동체문화로서 분단의 질곡을 넘어선 학습문화와 그들만의 정체성을 버텨내기 위한 학습문화가 나타났다. 학습문화는 삶의 동반자와 뭐라도 함께하자는 공유의 문화와 체화된 아픔을 나누는 공감의 문화로 나타났다. 이에 실존위기를 극복한 그들은 끝까지 자신들만의 문화 지켜내기 위해 체험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가난으로 배우지 못했던 그들의 배움의 한이 나눔을 통한 남을 돕는 공동체문화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평생 교육적 측면에서 실향민마을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고자 학습문화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는 데 의의를 가진다. 다음으로는 향후 남북통일이 된다면 실향민 대한 인식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의의를 가진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연구 집단영역, 실향민마을을 포함 한 다른 소외집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대한 일상학습, 공동학습 연구에 있어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 사례는 실향민마을 주민들이 체화된 공동학습을 바탕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축하여 공동체의 자산인 공동의 경험으로 참살이 학습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생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이러한 것에 기초하여 후속연구로는 다양한 소외 집단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다문화교육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문화기술지에 대한 연구를 제언한다.
URI
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13755
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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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raduate Schools >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Lifelong Education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 3.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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