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 보호자의 자아탄력성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서 의도적 반추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 소재의 재활 병원, 종합 병원,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 보호자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총 216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측정도구는 자아탄력성, 외상 후 성장, 의도적 반추,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3.0과 AMOS 23.0을 사용하여 자아 탄력성이 의도적 반추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를 거처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탄력성과 의도적 반추, 자아탄력성과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 자아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의도적 반추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의도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와 외상 후 성장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자아탄력성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계에서 의도적 반추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모형을 설계한 후 자료를 분석하여 비교한 결과 자아탄력성은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의도적 반추를 매개로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만 의도적 반추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를 매개로 외상 후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단순매개 모형을 설정 후 분석한 결과 자아탄력성은 의도적 반추를 매개로 외상 후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아탄력성은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를 매개로 외상 후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