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조절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갖는 효과를 파악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상담 및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정도는 어떠한가?
둘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 간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셋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를 회복탄력성이 조절하는가?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경기도 S시에 위치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 척도를 사용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 SPSS 18.0을 사용하였고 연구 대상의 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조사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신뢰도 분석을 통해 내적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다.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통해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조사하였고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정도를 기술통계를 통해 평균을 분석한 결과, 학업관련 스트레스가 가장 높고, 부모관련 스트레스, 교사 및 학교관련 스트레스, 친구관련 스트레스, 가정환경관련 스트레스의 순이었다. 회복탄력성은 긍정성, 사회성, 통제성의 순서로 학교적응은 학교친구의 적응이 가장 높았으며 학교생활, 학교공부, 학교교사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변인들 간에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은 부적 상관관계가 회복탄력성과 학교적응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적응을 잘하려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와 관련하여 회복탄력성의 통제성을 제외한 긍정성, 사회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적응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보호요인으로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절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하여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학교교육 안에서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학교적응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