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이 지각한 학부모의 학습관여 형태가 학생의 자기조절 학습능력과 학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Alternative Title
The effect of gifted students and general students' perception of parents engaging in their learning on students' self-regulated learning ability and academic stress.
본 연구의 목적은 대부분 학부모가 학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모가 갖는 관심은 가정학습, 석차, 과제처리, 시험 준비 등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 심리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학업압력은 자녀의 학업 동기를 저하하고,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녀는 부모를 통하여 인격과 인성이 형성되고 사회 적응 기술을 배우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일차적 환경이다. 이런 환경인 부모의 학습관여 형태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업 스트레스와 자기조절 학습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또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부모 학습관여 형태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는 데 있다. 연구 대상 집단은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4곳의 5, 6학년, 중학교 4곳의 1, 2, 3학년 영재학생 100명과 일반학생 109명을 선정하여, 그들이 지각한 학부모의 학습관여 형태가 학생의 자기조절 학습능력과 학업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부모 학습관여 형태를 비교한 결과 부모 학습관여 형태 하위영역 중 학습정보제공 영역에서 영재학생이 일반학생보다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학업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하위영역 중 학교학업 스트레스와 과외학업 스트레스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업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하위영역 중 학교수업 스트레스, 학교성적 스트레스, 과외수업 스트레스에서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의 자기조절학습을 비교한 결과 하위영역 중 동기조절(자기 효능감, 목표 지향성, 내적가치), 인지조절(인지 전략, 상위 인지 전략), 행동조절(시간과 공부조절, 노력조절, 학습조절)에서 영재학생이 일반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부모 학습관여 형태 하위영역 중 학업정보제공은 자녀의 자기조절 학습의 동기조절(자기 효능감, 목표지향성, 내적가치), 인지조절(인지전략, 상위인지전략), 행동조절(시간과 공부조절, 노력조절, 학습조절)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영재학생과 일반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학습관여형태는 영재학생의 자기조절학습의 동기조절, 인지조절, 행동조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자기조절 학습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절절한 학습관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