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321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거부민감성, 대인관계문제, 자아존중감, 사회적지지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SPSS 18.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부민감성, 대인관계문제,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가 인문계고와 특성화고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본 결과, 인문계고와 특성화고의 거부민감성과 사회적 지지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자아존중감, 사회적지지와 모두 부적 상관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인관계문제와 자아존중감, 사회적지지 모두 부적 상관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지지는 각각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 따라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는 어떠한지 살펴본 연구결과, 특성화고의 거부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는 부분 매개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인문계고의 거부민감성의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만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거부민감성이 높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를 높여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대인관계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