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상 초점 해석 편향 수정(Imagery focused CBM-I)이 우울 및 긍정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울 수준이 높은 57명의 대학생들을 선별한 후, 심상-긍정 훈련 조건, 심상-중립 훈련 조건 그리고 언어-긍정 조건에 무선할당 하였다. 각 조건의 참가자들은 개입 전과 후에 해석 편향과 우울 그리고 긍정적 사고를 평가하는 척도를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심상-긍정 훈련 조건의 참가자들은 심상-중립 조건 및 언어-긍정 조건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해석 편향이 긍정적으로 증가하고 우울이 감소하였다. 긍정적 사고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사후에 심상-중립 조건에 비해서 심상-긍정 조건에서 긍정적 사고가 더 높았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심상 초점 해석 편향 수정 개입이 단 회기 개입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개인들의 부정적인 해석 편향 및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제한적으로, 긍정적 사고에 심상 초점 해석 편향 수정이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