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지지와 스트레스 관계에서 타인 자비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타인 자비와 개인의 웰빙을 연결하는 하나의 경로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지지원이 사회적지지 지각을 통해 스트레스에 부적으로 미치는 매개 효과를 타인자비가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소재 대학생 22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원, 사회적지지 지각, 타인자비,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하였다. 조절된 매개 모형은 Precher, Rucker와 Hayes(2007)가 제안한 모형을 근거로 설정하였으며, Amos21.0을 사용하여 연구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부트스트랩 절차를 통해 매개 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고, Ping(1996am 1996b)의 2단계 추정법에 따라 조절 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타인 자비가 사회적 지지원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회적 지지의 지각을 향상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키우는 것이 타인 뿐 만 아니라 자신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입방법으로써 타인에 대한 자비심을 확장시키고 배양시키는 훈련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