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학습경험을 탐구하였다. 교사들은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기개발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폭력대화를 공부한 교사들의 자율적인 학습동아리에서의 경험학습 사례를 참여관찰과 심층면담으로 살펴보았다. 교사들이 연민의 언어인 비폭력대화를 배우고 실천하여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습동아리를 결성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았고, 여기에서 함께 공부하는 교사들은 동료들과 어떻게 배우며 삶에 적용하며 반성과 성장을 이어가는 지에 대한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질적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이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둘째,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교사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셋째,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교사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첫 번째 연구문제는 “교사들이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에 대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공유된 욕구, 강력한 실천가와 신뢰가 전제된 상호협력, 안정된 학습 공간과 시간으로 정리하였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교사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이다. 이에 대해서는 비폭력대화 교재와 워크북으로 배우기, 역할극으로 배우기, 파고 또 파자, 일상을 나누며 공감 받고 치유되기로 정리하였다.
세 번째 연구문제는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교사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이다. 이에 대해서는 진정한 나로 살기,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사는 교사의 삶으로, 수치심에서 벗어나는 교사로 등으로 정리하였다. 첫째, ‘진정한 나로 살기’를 통해 서는 가면을 벗고 진질주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 배움을 얻었다. 둘째,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살기에서는 자신과 상대의 욕구 알아차리기, 과거와 미래로부터 지금현재의 교사로 삶을 배웠다. 셋째, 수치심에서 벗어나기는 교사로 에서는 직면하기, 관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을 배웠다.
본 연구로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요인과 학습방법과 배움 등의 학습경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학습동아리와 달리 비폭력대화라는 독특한 학습주제로, 교사라는 특정한 대상들이, 자율적인 학습동아리 안에서 공유와 협력과 반성과 실천이 일어나는 보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이 비폭력대화 학습동아리에서 펼치는 학습경험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학문탐구자와 평생학습자로서의 모델로 제시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