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부정적 정서강도가 걱정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서 경험회피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정서강도, 경험회피, 걱정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부정적 정서강도는 걱정 증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경험회피를 매개로 하여 걱정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매개 연구모형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걱정 증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정서강도(특히, 부정적 정서강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불확실성과 부정적인 정서를 강렬하게 느끼는 대학생들이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경험을 회피하는 것에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