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나홀로족의 행복추구경향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비(非)나홀로족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행복추구경향과 자기개념 명확성, 주관적 안녕감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각각의 행복추구경향과 자기개념 명확성, 주관적 안녕감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각각의 행복추구경향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전국에 거주하는 20∼40대 성인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으로 분류된 31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행복추구경향, 자기개념 명확성, 주관적 안녕감의 차이는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나홀로족은 행복추구경향과 주관적 안녕감, 자기개념 명확성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비(非)나홀로족은 행복추구경향, 자기개념 명확성 및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셋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행복추구경향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현상으로 ‘나홀로족’이 등장했고, 삶의 방식에 따라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으로 나뉘긴 하지만, 심리적 요소의 특별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추구하고, 명확한 자기개념을 가지는 것이 개인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