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인지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1960년대에 인간의 내적 심리과정이 연구
대상이 된 이래, 수많은 인지 과제들이 연구되었다. 본 연구는 인지 기능을 연구하
기 위해 사용된 인지 과제들을 사용하여 측정한 인지 과정의 개인차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인지 능력의 요인 구조를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검사 과제가 설명하
는 개인차에 기반을 둔 Carroll의 위계적 인지 능력 구조 모형과 대학생들에게 요
구되는 역량과 인지 과제들을 게임화한 뇌 훈련 소프트웨어들을 검토하였다.
연구 1에서 공학적 접근으로 개략적인 인지 영역을 정의하였고, 각 영역에 해당
하는 다양한 인지 과제들을 수집하였고, 인지 과정의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
한 측정 모듈을 구축하고 그 모듈을 평가하였다. 또한 모듈을 구서하는 인지 과제
들의 신뢰도를 일반화가능성 이론(generalizability theory)에 근거하여 평가하였
다.
연구 2에서는 인지 측정 모듈의 활용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인지 과제
의 정확도와 반응시간 측정값과 이 두 측정값을 합친 조합 점수 중에 어느 것이
개인차를 더 잘 나타내는 측정값인지를 비교 평가하였다. 아울러 개인차의 효과크
기를 기준으로 인지 측정 모듈을 비교 평가하였다.
연구 3에서는 인지 측정 모듈의 훈련 효과를 검증하였고, 구축된 인지 측정 모
듈이 측정하는 인지 능력의 의미를 평가하기 위하여 Baddeley의 작업기억 모형과
Carroll의 위계 모형과 비교하였다. 측정된 조합점수를 이용하여 인지 측정 과제의
위계적 요인 구조를 추출하여, 작업기억 모형과 인지 위계 모형과 비교하였다. 또
한 추출된 인지 모형에 기반을 둔 자료로 군집 분석을 실시하여 참가자의 특성을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측정 과제 선택 절차, 조합 점수, 측정 과제의 요인 모형, 훈련 효
과를 요약하였고,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