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하는 낙관성 개입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울 수준이 높은 60명의 대학생들을 선별한 후,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하는 조건,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한 뒤 실행의도를 형성하는 조건, 일상적인 하루를 상상하는 통제 조건에 무선할당 하였다. 각 조건의 참가자들은 개입 전과 후에 우울, 낙관성, 정서적 안녕감, 인지적 안녕감, 자기효능감을 평가하는 척도를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하는 조건의 참가자들은 통제 조건의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우울이 감소되고, 낙관성, 정서적 안녕감, 인지적 안녕감, 자기효능감이 증가하였다.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한 뒤 실행의도를 형성하는 조건의 참가자들은 우울, 낙관성, 정서적 안녕감, 자기효능감에서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하는 조건의 참가자들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최고로 가능한 자기를 상상하는 낙관성 개입이 우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