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간호사의 자아탄력성,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를 확인하고, 자아탄력성,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교육부령이 지정하는 대학급 이상의 간호교육 전문기관에서 시행하는 간호학사 학위 특별과정(RN-B SN), 대학원 석사학위 및 전문간호사 과정까지를 포함한 공식적인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학업병행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의 표출하여 139명을 최종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3년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 까지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IBM SPSS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자아탄력성, 학업적 자기효능감,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대상자에 따른 자아탄력성, 학업적 자기효능감,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t-test, ANOVA, 사후검정은 Schéffe tes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자아탄력성, 학업적 자기효능감, 직무스트레스 간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자아탄력성의 평균은 3.39±0.36점으로 나타났고, 하부영역별로는 대인관계가 3.74±0.4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평균은 3.66±0.43점으로 나타났고, 하부영역별로는 자기 조절 효능감이 4.11±0.4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의 평균은 1.99±0.34점으로 나타났고, 하부영역별로는 직무요구가 2.75±0.6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자아탄력성과 직무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187, p=.028).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났다(r=-.178, p=.036).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를 살펴보면 근무형태(t=2.548, p=.012), 근무지 만족도(F=18.768, p=<.001), 취미활동 여부(t=-2.603, p=.01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일과 가정, 학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주고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자아탄력성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