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소득수준과 구강건강의 대표적 지표인 현존치아 수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연령층에 따라 소득수준과 현존치아 수와의 관련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표본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2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40세 이상 성인 중 설문조사와 검진조사를 완료한 4,502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소득수준과 현존치아 수의 관계에 대해 중장년층과 노년층간의 조절효과(moderate effect)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 산출된 현존치아의 수는 중장년층이 평균 25.17개, 노년층이 평균 15.95개로 연령별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현존치아 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소득수준, 교육수준, 흡연여부가, 노년층의 경우에는 소득수준, 교육수준, 흡연여부, 구강검진여부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현존치아 수와 소득수준과의 관계에 대한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최종 상호작용(interaction)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노년층에서 현존치아 수에 대한 소득수준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소득수준이 구강건강과 관련이 있고 중장년층과 노년층 중 노년층에서 관련성이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 대한 구강건강증진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