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환경,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가 아동의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초록

본 연구는 개인변인,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가 아동의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응답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자원변인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사용된 척도들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확인하였다. 연구문제를 위해 독립표본 t검증, 일원분산분석, 그리고 표준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인구학적 변인 질문지(6문항), 아동의 자율성, 공감능력, 자원변인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지(각 48문항, 28문항, 6문항), 아동이 지각한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질문지(25문항), 아동이 지각한 교사, 또래와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한 질문지(27문항), 아동의 유능감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지(36문항)가 사용되었다. 총 7개 척도, 166개의 문항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분석 결과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유능감의 차이가 나타났다. 성별, 학년, 주양육자, 형제순위, 형제수에 따른 유능감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아동의 성에 따라 학업적 유능감, 운동적 유능감, 전반적 자아가치감에 차이가 나타났다. 세 가지 모드 남아의 점수가 높았다. 또한 주 양육자가 아버지일 경우 학업적, 행동적 유능감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원변인의 수준에 따른 유능감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자원변인의 하위 변인인 수면시간, 현재 다니는 학원 수, 부모님과 대화시간, 일평균 여가시간, 친한 친구수, 일주일 평균 독서량의 수준에 따라 유능감은 차이를 보였다.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인 아이들에 비해 8시간 이상인 아이들의 유능감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다니는 학원 수가 많을수록 유능감이 높게 나타났다. 부모님과 대화시간이 1시간 미만일 경우 전반적 자아가치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은 2-3시간일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친한 친구의 수는 중요한 변인으로 친한 친구의 수가 3명 이상 일 때, 유능감의 전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읽는 독서량은 1권 미만 읽는 아이들에 비해 3권 이상을 읽는 아이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의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남, 여 아동으로 나누어 분석해 본 결과 성별 차이가 있었다. 남아의 유능감에는 친구지지, 성찰적 자기평가, 자조적 행동이행 순으로 중요하였으며, 여아는 자조적 행동이행,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 자주적 의사결정 순이었다. 또한 자원변인은 친한 친구의 수, 독서량, 수면시간 순으로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는 남아에게는 친구 지지가, 여아에게는 교사의 지지가 유능감에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변인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동의 유능감에 미치는 가장 큰 변인은 개인변인이었고 그 중에서도 자율성이었다. 자율성의 하위변인들 중 자조적 행동이행, 성찰적 자기평가는 아동의 유능감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자율성 외 남아는 친구 지지, 친구 수가 중요하였고, 여아는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 친구의 수, 교사 지지가 중요하였다. 특히 친한 친구의 수는 유능감 하위변인 전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독서량, 수면시간 등도 중요한 변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