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소득수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수와 삶의 질과의 관련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제5기(2010년~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건강면접조사와
검진조사 모두에 참여한 25,534명 중 35세 이상인 14,978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C)는 NCEP
ATPⅢ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의하였다. 삶의 질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공식
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EQ-5D 도구로 평가하였다. 분석은 남녀별로 실시하였
으며, 연구에 사용된 변수들의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에 따른 분포를 보았고
소득수준에 따라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와 삶의 질 지수와 관련성을 보았다.
그리고 다른 변수들을 통제하고 성별・소득수준별로 구성요소 수와 삶의 질의
관련성을 보았으며 남녀의 소득수준에 따른 구성요소 수와 삶의 질과의 관련성
차이를 검정하였다.
결과
여자는 소득수준별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 분포 차이가 있었고 남녀 모두
소득수준별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에 따른 삶의 질 지수의 차이가 있었으며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여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하’인 집단에서
다른 집단보다 삶의 질이 크게 낮았으며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수가 증가할
수록 삶의 질 지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수 증가에 따른 삶의 질 감소가 더
컸으며 여자의 경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남자보다 여자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수가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특히 소득수준이 ‘하’인 집단에서 남녀 모두 삶의
질이 크게 낮았으며, 구성요소 수가 증가할수록 삶의 질이 더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 대한 심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하고 국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사증후군 교육이나 맞춤
형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사회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