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그에 대응 가능한 생산시스템과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할 필요가 생겼다. 이는 국방 분야도 마찬가지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전장과 정치적, 사회적 배경 아래 무기획득 역시 변화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과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긴 개발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패위험성이 높다는 무기획득 프로젝트의 특성 상 실패 위험성을 줄이고 보다 좋은 품질의 무기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기 위하여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해야만 한다. 이 논문에서는 방향을 잡기 어려운 개발 초기 단계에서 개발 방향을 구체화해줌과 동시에 과거 활용했던 데이터를 재사용함으로써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무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진화형 프레임워크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과거 진행된 프로젝트의 데이터들로 구성되며 개발 초기단계에 작성되는 작전요구성능(ROC : Requirement Operational Capability)과 운용요구서(ORD : Operational Requirement Document)의 작성을 도와개발 방향 구체화 및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꾀하여 개발기간 단축 및 추후 요구사항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프로젝트를 거듭할수록 데이터를 축적하여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진화형 프레임워크이며 해당 프레임워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실제 운용요구서를 분석하여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지표의 형태 또한 함께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