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3개의 실험 연구를 통하여 자신의 집단에 대한 차별
지각이 다른 소수 집단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알
아보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차별을 지각하는 것이 자신의 집단 정
체성에 대한 위협을 지각하도록 하여 이에서 벗어나고자 다른 소수 집단
을 깎아내리는지(사회 정체성 위협 모형) 다른 소수 집단과의 공동 내집
단 정체를 공유하도록 한다는 공동 내집단 모델을 비교 검토해 보고자 하
였다. 이를 검토하기 위해 대상 소수집단의 지위와 평가차원을 변화시켜
그 영향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집단(즉 oo 대학)
에 대한 차별을 지각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로(통제집단) 변화시키고 그
후 저지위 외집단, 유사지위 외집단 내집단에 대한 태도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차별 차원과 평가 대상의 차원이 다를 때(즉, 국적)에
는 자신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지각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지위
와 관계없이 외집단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연구1). 반면에 차별 차원과
평가 대상이 동일한 차원(학벌)에서는 차별을 지각한 조건에서 통제 집단
에 비하여 저지위 외집단에 대한 폄하가 나타났으나 유사지위 외집단에
대해서는 조건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2, 연구3). 반면에
IAT를 통한 암묵적 측정에서는 이러한 결과와는 반대로 유사지위 외집단
에 대한 폄하가 나타났다(연구3). 본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의 이론적인
함의와 현실적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