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지진발생빈도가 증가되어 2015년 한해에만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80회, 2016년은 4월 현재까지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38차례 발생하였다. 지각운동은 재현주기가 있어 지진의 발생 빈도가 잦은 시기에 지반이 약한 곳은 지진의 위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기상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8년 이후로 2014년 까지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43회 발생하였고,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6회 발생하여 한반도 또한 지진 안전지대라고 볼 수만은 없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화학물질의 소비와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더욱 풍요로워 졌지만 동시에 화학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증가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공정은 복잡하고 다양한 설비에서 고온·고압의 상태로 대량의 독성 및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사고 발생 시 인근지역의 주민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중대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사고 발생 시 2차 및 3차 대형폭발로 이어져 피해규모가 대형화 될 수 있는 석유화학산업의 위험성 평가를 자연재해와 도미노 효과의 영향을 추가하여 연구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참고하여 화학 산업의 공정 위험성 평가와 위험도 산출, 안전성 목표수준을 정하는데 반영한다면 예상하지 못한 재난 발생 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