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의 고도화와 더불어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역에 설치된 화학물질 지하 매설 배관이 노후화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관의 노후화나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배관 손상은 화학물질의 누출, 확산, 폭발, 화재 등 다양한 사고를 야기한다. 과거 발생한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는 적절한 비상대응계획의 일환으로 정량적 위험성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제도적인 시스템이 등장하였으나 그 효과는 미비하였다. 이 후 2014년 발생한 대만 가오슝시 석유화학물질(프로필렌) 공급관 폭발사고는 인구 밀집 지역인 도심지역에 대한 정량적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하 매설 배관에서 누출, 확산, 폭발, 화재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적절한 비상대응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미국 배관건전성관리프로그램(IMP : Integrity Management Program) 등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지하 배관망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물질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독성가스의 누출, 화재 및 폭발 등 잠재적 영향 반경(PIR : Potential Impact Radius) 공식을 유도하여 신속하게 쓰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간단한 형태의 자료를 제시하였다.
Alternative Abstract
As industrial society advanced, aging of underground piping systems installed in highly populated cities has garnered public attention. Damage made to pipes caused either by aging or worker's incaution may lead to various accidents like leakage, contamination, explosion, or conflagration of chemical substances. An institutional system has emerged as a countermeasure in the wake of a city gas explosion in Ahyeon-dong, Seoul, and Sangin-dong, Daegu, but the effect has been minimal. It was not until 2014 Kaohsiung gas explosions(propylene) that the need for a quantitative risk management for highly dense cities was identified. It is without question that a proper response plan for was put into place against emergencies like leakage, dispersion, explosion, or fire of chemical substances. For these reasons, the PIR(Potential Impact Radius) was induced afterwards. Using Integrity Management Program of the United States, a scenario was set based on the most frequently used chemical substances in Korean underground pipe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