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문화차와 개인차에 따른 학습전략 선택의 차이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과 미국학생 모두 어려운 단어일수록 반복해서 학습했고, 쉬운 문항을 먼저 학습했기 때문에 문화차에 따른 학습전략 선택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개인차에 따른 학습전략 선택의 차이는 나타났다. 개인차 변인으로는 지능관점(theory of intelligence)과 조절초점(regulatory focus)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초반학습과 후반학습에서 어려운 문항을 선택하는 비율이 차이를 보였고, 특히 초반학습의 경우 지능관점과 조절초점에 따라 어려운 문항 선택 비율의 차이를 나타냈다. 향상초점(promotion focus)성향은 지능관점이 증진이론 (incremental theory)일 때 어려운 단어 선택비율이 가장 높았고, 불변이론(entity theory)일 때는 어려운 단어 선택 비율이 가장 낮았기 때문에 향상초점은 지능관점에 민감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면 예방초점(prevention focus)성향인 경우에는 지능관점에 따라 어려운 단어 선택비율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초점인 경우 지능관점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