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회복탄력성을 매개효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회복탄력성, 자아존중감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복탄력성은 매개하는가?
이를 위해 경기도 4개 지역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 회복탄력성, 자아존중감에 관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서 회수된 377부의 질문지들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응답이 누락된 경우의 질문지 10부를 제외한 367부를 분석에 사용하여, SPSS 18.0을 이용한 빈도분석, 평균, 표준편차, Pearson의 상관분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으로 통계처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첫째,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회복탄력성, 자아존중감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는데,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즉, 부모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학생이 자아존중감도 높게 지각하며, 개인이 지닌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도 높은 것을 의미한다. 둘째,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모든 하위 변인에서 부분매개의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아존중감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은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나타낼 것이다’는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회복탄력성,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모 양육태도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이 연구 결과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회복탄력성의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 등의 기초 자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