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경제적 특성의 차이에 따른 가구주 연령층의 주택 점유형태에 관해 세계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로 구분・비교하여 분석을 시도한 것이며 이는 기존연구와 본 연구의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연구결과, 금융위기 이전의 2007년도 보다 금융위기 이후인 2012년도에 청년층과 장년층에서 인적 특성(성별, 결혼여부, 가구원수)은 점유형태 (매매나 임차) 선택에 주는 영향이 약해지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경제적 특성에서 금융위기 이전에는 35세 이상 50세 미만인 중년에서 매매를 선택하데 가장 큰 영향을 보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65세 이상의 노년층도 경제적 특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역적인 특성은 금융위기 이전에 모든 연령층에서 매매보다는 임차를 선택하였으며, 인천은 임차나 매매 선택에 있어서 지역적인 영향이 전혀 없었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서울, 경기를 포함해서 인천도 중년, 장년, 노년층에서 임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에 실제 사용 면적에서 중년은 사용 면적이 크면 클수록 임차를 선택하고 노년층은 매매를 선택하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청년, 중년, 장년층 모두 실제 사용 면적이 크면 클수록 임차를 선택하여 젊을 때는 자녀의 양육 및 교육 등으로 임차를 선택하면서 넓은 집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보이며, 소유를 통한 적은 면적보다는 사용을 위해 넓은 면적을 사용함으로서 효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노년은 사용 면적이 클수록 매매를 선택하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실사용 면적이 적을수록 매매를 선택하여 대형 평형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청년층(35세 미만)과 중년층(35세 이상~50세 미만), 장년층(50세 이상~65세 미만), 노년층(65세 이상)으로 구분하여 경제적 특성의 차이에 따른 수도권의 매매와 임대차 선택결정(점유형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통하여 연령층별 금융위기 이전(2007년)과 금융위기 이후(2012년)의 가구주 주택 점유형태를 결정하는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본 연구의 큰 시사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