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의 목적은 상악 전치부에서 하방 치조골의 scallop 크기가 치은의 biotype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평가하여 임상상황에 적용하고자 함이다.
정기검진을 위해 아주대학교 병원 치과에 내원한 환자 중 상악 전치부(상악 좌·우 중절치, 측절치, 견치)에 치은 염증 소견을 보이지 않는 20세부터 50세의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총 40명의 환자, 240개의 치아를 대상으로 시행하였다(thin type, thick type 각각 20명). Probe transparency method를 사용하여 biotype을 분류하였다. 각각의 gingival biotype 집단에서 CP-BC(mesial contact point에서 alveolar bone crest사이의 거리)와 MID-BC(치아 mid-face 위치에서의 contact point의 연장선과 alveolar crest 사이의 거리)의 차이(SCD, scalloped distance)를 계산하여 하방 치조골의 형태를 비교하였다.
Thin biotype 집단과 thick biotype 집단과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2.982, p<.01). Thin biotype은 M=3.00±0.21(mm), thick biotype은 M=2.81±0.20(mm)로 thin biotype의 값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간의 치아 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6개 치아 모두 biotype에 따른 scallop 양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치아 모두 thin biotype에서 scallop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적인 요구도가 다른 부위보다 큰 상악 전치부에서 치은의 biotype에 대한 술자의 이해는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치은 열구에 치주낭 측정기를 적용시켜보는 단순한 술식 하나로 치은의 biotype을 판단할 수 있으며 결국 하방의 치조골의 형태까지 예측하여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