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은어와 비속어의 사용 실태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청소년의 구체적인 의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은 설문지 방식으로 사용 실태와 의식을 알아보았다. 설문지의 문항 구성은 총 23문항으로 선택형 19문항과 서답형 4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설문 조사 결과 분석은 응답자의 은어 사용이 설문지상 보통 수준이었고 비속어는 보통 수준 이상의 사용 실태를 나타내었다. 은어와 비속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학교였고 사용 시기는 중학교부터 사용하게 되었다.
한편 학생들은 은어와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체로 친근함과 관련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어와 비속어를 들었을 때 불쾌하거나 당황스러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무분별한 은어와 비속어 사용이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었다. 하지만 행동이나 경험을 묻는 실천적인 의식 문항에서는 올바른 언어를 향한 긍정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청소년의 언어 사용과 실천적인 의식의 상관 관계 분석을 통하여 지도 교육의 방향을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 은어, 비속어 사용과 실천적인 의식이 서로 상관 관계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청소년이 올바른 언어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으나 표현되는 행동들과 조화를 이룰 수 없었다. 즉, 청소년도 판단할 수 있는 은어와 비속어가 좋고 나쁨으로 구분되기보다는 언어의 행동과 의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