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령운전자의 운전행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65세 이상 고령자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 교통사고 특성 등에 관한 선행 연구를 고찰하였으며,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운수종사자시스템과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활용하여 시내버스 고령운전자 운전적성정밀검사의 신규검사결과, 사고 및 벌점현황, 운행기록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시내버스 고령운전자를 사고수가 많은 관심대상 운수회사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교통안전 우수회사와 비교했을 경우 운전적성정밀검사의 결과는 비슷하였으나 최근 5년 동안 운행하면서 발생한 총 벌점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고 사고의 경우 평균 중상자수와 경상자의 수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집단의 모든 고령운전자는 운전적성정밀검사 등급이 상당히 낮게 나타나는데 이는 고령운전자는 인지능력 및 반응속도 등이 비고령운전자보다 상당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령운전자는 주의전환 등급이 매우 낮은데 이 항목이 낮으면 위급상황 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운전 중에 주변을 폭넓게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져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저하된 운전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운행 100km당 위험운동행동 횟수를 비교해보면 우수회사의 고령운전자는 다른 고령운전자와 비고령운전자와 비교해서도 위험운전행동 횟수가 상당히 적은데 잘못된 운전습관의 교정결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교통사고 저감대책을 제안할 수 있었으며, 운행기록장치 자료를 활용한 고위험군 관리, 안전운전체험교육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