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생들은 ‘꼬마 학자’라 불리 울 정도로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이때 연구윤리가 적극적으로 요구되는 환경에 놓이게 되나 현재 영재수업에서 연구윤리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단지 산출물 지도를 해주는 영재교사에 의해 연구윤리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실정에서 학생들의 연구윤리 의식을 정립을 위해서는 교사의 연구윤리연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재교사와 일반교사가 인식하는 연구윤리의식 및 연구윤리교육의 필요성과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교육형태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여 영재교사 연수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초등 영재교사 59명과 일반교사 96명이며, 각 계 전문가에게 타당도 검증을 받은 연구윤리 의식 및 연구윤리교육 실태 인식 조사 설문지를 활용하였다. 연구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독립표본 t-검증과 빈도분석을 통해 설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영재교사와 일반교사 모두 높은 연구윤리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연구의 수행과정 윤리를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둘째, 초등 영재교사와 일반교사 모두 연구윤리교육의 높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셋째, 영재교사와 일반교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연구윤리교육 형태의 비슷한 인식부분은 초등 고학년부터 1년에 2~3시간의 교육시간이 적당하고 미디어를 활용한 사례 제시 방법과 소집단 토론 중심수업방법이 교수·학습 방법으로 효과적이고 교사의 연구윤리지도연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학생에게 연구윤리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영재교사와 일반교사가 생각하는 연구윤리형태의 다른 인식부분은 영재교사는 일반교사에 비해 교사연수에 더 적극적 참여를 원했고 타인의 아이디어 도용 및 논문 표절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의 교육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일반교사는 생명과 관련 있는 윤리적 문제의 교육 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학생의 연구윤리 의식을 교육하기 이전에 학생의 연구를 지도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윤리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연구윤리 하위영역별로 세분화된 교사를 위한 연구윤리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영재교사 연수에 교과목으로 반영되어야 할 필요성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윤리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고 연간 필수 교육시간을 지정하여 연구윤리의식의 함양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