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성 기반 감지-반응 모델

Abstract

과거 단순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일어나기 전 알 수 있어 ‘감지-반응’에 필요한 시간이 중요하지 않았으나, 현대사회의 복잡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고 일어날 때 또는 일어난 후 알 수 도 알 수 없을 수도 있어 ‘감지-반응’에 필요한 시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의사결정분야를 중심으로 사건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인 ‘감지-반응’ 모델들이 개발되었으며, 이 모델들은 ‘감지-반응’ 사이 다양한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 및 영역별 특성에 따라 사건해결방법을 달리 적용하고 그에 맞는 ‘민첩성’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나, 기존 모델들은 그러한 개념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사건이 일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적 특성’과 인과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영역적 특성’으로 ‘대상 및 사건’을 구분하여 분석할 수 있고, ‘복원력’과 ‘뷰와 뷰포인트’ 개념을 포함하는 ‘민첩성’의 속성 간 관계를 정의하여, ‘먼저보고-먼저행동’하는 능동적 행동과 ‘충격흡수-적응-회복-대응’하는 수동적 대응 방법으로 민첩하게 ‘감지-반응’ 할 수 있는 ‘민첩성 기반 감지-반응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모델은 사건을 시간 기준으로 일어나기 전 대상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에 따라 사건이 일어날 때 ‘단순한 영역’, ‘복잡한 영역’, ‘카오스 영역’ 중 하나의 영역에서 사건을 ‘감지-반응’ 할 수 있으며, ‘먼저보고-먼저행동’ 할 수 있는 ‘단순한 영역’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충격흡수-적응-회복-대응’ 해야 하는 ‘복잡한 영역’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첩성’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 개인 및 조직은 ‘민첩성’ 속성 간 관계를 통하여 ‘민첩성’을 정성적으로 측정 및 평가하여 미래의 사건을 준비하고 계획해야한다는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개발하였다. 첫째, 대상 및 사건과 그 관계에 대해 정의하고, 둘째,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일어나기 전, ’일어날 때‘, ’일어난 후‘로 구분하며. 셋째, 사건이 일어나는 인과관계를 기준으로 ’단순한 영역‘, ’복잡한 영역‘, ’카오스 영역‘으로 구분하고, 넷째, 회복탄력성 및 민첩성의 속성 별로 정의하여, 다섯째, 영역별로 회복탄력성 및 민첩성의 속성을 대상 및 사건과 뷰와 뷰포인트 관계를 기준으로 감지-반응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본 논문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건을 시공간적 특성 기준으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 군사전략적 목표설정 관점에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둘째, 뷰와 뷰포인트 개념을 통해 정보인식 및 공유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적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셋째, 제안하는 모델을 활용하여 군사작전 이외 테러, 재난재해 대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첩성 속성을 기반으로 계획 및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