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이 또래관계에서 느끼는 심리적 특성인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 청소년 스마트폰사용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해소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첫째,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자기결정성, 스마트폰사용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이 조절효과를 나타내는가?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소재의 6개의 중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 58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스마트폰 비사용자와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고 488부를 대상으로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자기결정성, 스마트폰사용의 세 변인은 유의미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결정성은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에 부적인 상관을 보이고,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은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둘째,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이 조절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의 또래압력이 스마트폰사용에 정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청소년의 자기결정성이 스마트폰사용에 부적인 영향력을 보였으며, 청소년의 또래압력과 스마트폰사용의 관계에서 자기결정성이 이에 조절적 역할을 함으로써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을 중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