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사회적 단서에 대한 자동적 접근 행동 경향성을 수정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평가 및 조작을 위해서 컴퓨터로 실시되는 접근 회피 과제(Approach Avoidance Task; AAT)를 사용하였다. 조작 단계에서, 조작집단은 대부분의 부정적인 표정 자극에 대해 조이스틱을 당기도록 하여, 부정적인 사회적 단서에 대한 자동적 접근 경향성을 증가시키고자 하였고, 통제집단은 사진 자극의 정서 유형과 특정 행동 반응 간의 유관이 없었다. 접근 회피 과제의 조작 이후,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도록 미리 훈련을 받은 실험보조자와 함께 사회적 상호작용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작집단 참가자들이 통제집단 참가자들보다 사회적 상호작용 과제 동안에 사회적 접근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대화 상대였던 실험보조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더 많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동적 접근 행동 경향성을 수정하는 것이 관계 발달에 중요한 사회적 접근 행동들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제안한다.